협동조합형 임대주택 '위스테이별내' 오는 29일 입주
협동조합형 임대주택 '위스테이별내' 오는 29일 입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일 위스테이별내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양동수 더함 대표가 위스테이 사업구조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사진=나민수 기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국내 최초 협동조합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위스테이(WE STAY)별내'가 오는 29일부터 491세대의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한다.

위스테이 사업주관사이자 사회혁신기업 '더함' 양동수 대표는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위스테이별내 입주를 통해 '아파트형 마을공동체'를 본격적으로 실현하고, '이웃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새롭게 활용되는 것에 감회가 남다르다"며 "위스테이는 아파트 설계부터 공용 시설 운영방안에까지 입주민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만큼 주거가치가 '사는 것(Buying)에서 사는 것(Living)'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위스테이는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개념의 협동조합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이다. 협동조합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란 기존 임대주택의 주거 방식에 ‘아파트형 마을공동체’라는 주거 복지 모델을 접목시킨 것으로 입주자들이 설계단계부터 입주 후 운영까지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새로운 방식의 주거 모델이다.

경기도 남양주시 덕송3로 27에 위치한 위스테이별내는 전용면적 60㎡, 74㎡, 84㎡ 3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18년 8월 예비 조합원 모집을 100% 달성한 이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 공동체 교육, 워크샵, 총회 등을 통해 입주민들이 직접 공동체 운영에 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공동체 조성 활동을 꾸준히 지속해왔다.

특히,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공동체를 위해 취미와 취향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고, '육아돌봄공동체'로서 다같이 육아에 참여하고, '지역사회공동체'를 위한 공동구매나 커뮤니티 공간 운영을 직접 실행하는 등의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예정이다.

위스테이 별내 전경.(사진=나민수 기자)

위스테이별내는 입주자들이 직접 아파트 공용 공간의 컨셉부터 인테리어, 프로그램까지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의견을 공모하고, 이를 적극 반영했다. 이웃과의 소통 공간이자, 공용 부엌이 마련된 '동네카페', 입주민들이 직접 선정한 책으로 채워진 '동네책방', 개인방송 시설 및 전문적인 연주가 가능한 '동네창작소' 등 기존 아파트 대비 2.5배에 이르는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위스테이별내의 임대료는 인근 시세 대비 약 80% 수준이다. 전용 60㎡(24평형)의 경우 입주 시 보증금 2억1000만원을 내면 10만원의 임대료로 8년 이상 거주할 수 있다. 임대기간은 2년이며, 매 2년마다 임대차 계약 갱신 시 2년에 5% 범위내에서 임대료가 변경된다. 

양 대표는 "시세보다 임대료가 저렴한 이유는 더함이 사업주관사로서 사업 전체를 주도하며, 건설사는 단순 도급형태로만 참여해 개발비용과 시행사 마진을 줄이고 해당 절감분을 임대료를 낮추는데 적극 활용했기 때문"이라며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만큼 월 커뮤니티 운영비 5만원을 일괄적으로 부과할 예정이며 임대료 계약 갱신시 운영비 부분은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