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진이형 좋겠다"···엔씨소프트, 국내 게임사 최초 시총 20조 돌파
"택진이형 좋겠다"···엔씨소프트, 국내 게임사 최초 시총 2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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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엔씨소프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엔씨소프트)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엔씨소프트가 국내 증시에 상장된 게임 기업 중 처음으로 시가총액 20조원을 돌파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코스피 시장에서 23일 종가 기준 전날보다 3.6% 오른 92만원에 마감하며 시총이 20조1천977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9월 7일 시총 10조원을 처음 돌파한 이후 1천20일 만에 기업가치가 두 배로 성장한 것이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게임사 중 시총 20조원 돌파는 최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코스피 전체 상장사 중 시총 14위로 올라섰다. 국내 게임사로선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1부시장에 상장된 넥슨에 이어 2위다. 23일 기준 넥슨 시총은 25조2000억원(2조2300억엔)이다.

엔씨소프트 주가가 강세를 보인 이유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의 선전과 '블레이드앤소울2'를 비롯한 신작 기대감 등이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3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95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베스트 성종화 연구원은 "실적도, 실적 모멘텀도 탁월하다"며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여력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분기별 실적은 올해 3분기와, 4분기, 내년 1분기까지 지속적인 호조세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3분기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출시 3년 프로모셜과 클로니클3 업데이트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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