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노조 "맥도날드, 근로기준법 준수하라"
아르바이트 노조 "맥도날드, 근로기준법 준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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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코로나19 이후 시간제 근로자 대폭 줄었다 주장, 사실과 다르다"
23일 아르바이트 노조 관계자들이 한국맥도날드 본사가 있는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 앞에서 맥도날드의 근로계약 위반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아르바이트 노동조합이 한국맥도날드 본사가 있는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 앞에서 근로기준법 준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아르바이트 노동조합이 한국맥도날드를 상대로 근로기준법을 지키라며 시위를 벌였다. 

아르바이트 노조는 23일 한국맥도날드 본사가 있는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 종로타워 앞에서 근로계약 위반 고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노조는 "맥도날드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장마다 근무인원 수를 줄여 운영하고 있다"며 "현재 크루(직원) 한 명이 감당해야 하는 업무량이 급증해 엄청난 노동강도 속에서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크루들이 사측과 맺은 근로계약에 따라 신청한 일정이 반영되지 않거나 근무시간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일도 있었다. 사측이 근로계약과 다른 근무시간을 노동자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배정한 행위는 근로계약 위반"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한국맥도날드는 기준과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시간제 근로자 수가 대폭 줄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지난달 기준 시간제 근로자 수는 1만3000여명으로 작년 동기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근무시간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는 노조 주장에 대해서는 "시간제 근로자 1명당 월평균 근무시간도 작년 동기와 비슷하며 지난 1월과 비교했을 땐 오히려 늘어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시간제 근로자가 신청한 일정을 최대한 존중하고 근로자들 간 형평성과 매장 상황을 고려해 일정에 반영한다. 직원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근무일이나 근로시간을 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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