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새 정무라인 구축 이어 '간부 전보인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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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 정무부시장 내정...잔여임기 호흡 맞출 쇄신 인사?
김우영 서울시 정무부시장 내정자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서울시는 최근 김우영 정무 부시장을 내정한 데 이어, 이르면 25일께 고위 공무원단을 포함한 4급 이상 간부 전보인사를 단행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022년 대선 출마가 유력해 남은 임기동안 호흡을 맞출 인사가 주목된다. 능력과 함께 레임덕을 줄이는 ‘로열티’가 중요 배치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3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최근 김우영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략기획위원(51)을 정무부시장에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은평구청장과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을 역임했다.

앞서 올 4월 고한석 비서실장, 최병천 민생정책보좌관, 장훈 소통전략실장을 영입하는 등 정무라인을 정비했다.

이어 24일 쇄신을 골자로 한 간부 인사를 단행한다.

1급인 황보연 도시교통실장과 김의승 경제정책실장, 2급 황인식 대변인은 유임이 유력하다. 코로나 등으로 복지정책실장 인사 여부도 주목된다.

앞서 시는 오는 30일 퇴임하는 진희선 행정2부시장 후임으로 김학진 안전총괄실장을 청와대에 임용 제청했다. 강맹훈 도시재생실장의 후임으로는 류훈 주택건축본부장이, 김학진 실장의 후임으로는 한제현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의 이동이 거론된다.

박 시장은 앞으로 남은 1년이 정치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인사를 앞두고 고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게 시 안팎의 관측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박 시장의 대선 출마를 전제로 사퇴 시점을 검토한 민감한 문건이 이달 초 외부에 공개되면서 서정협 행정1부시장과 조인동 기획조정실장 등 보고 라인에 있었던 고위 간부들이 내부 비판에 직면했다. 또 최근 발생한 성비위에 대한 늑장대처 논란도 있었다.

서울시청 전경. (사진= 박성준 기자)
서울시청 전경. (사진=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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