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시는 22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강남구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83년 개원한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도시계획시설 중 종합의료시설로 관리되고 있으며, 서울시에 있는 13개 상급종합병원 중 하나다.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2017년)으로 △입원실 및 중환자실 면적 확대 △음압격리병실 의무화 등이 필요하지만, 강남세브란스는 이미 조례용적률을 초과해 병원시설 확충 및 첨단화가 어려웠다.
이에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병원 동서측의 부지를 매입 및 병원부지를 확장하고, 병원 남측 공원부지의 기부채납(3만3799㎡)으로 용적률을 상향해 필요한 병원시설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향후 감염병 대응강화를 위한 격리병실 확충, 신생아·중환자실 등 사회부족병원시설 확충, 권역응급의료센터 수준의 응급의료체계 강화 등으로 의료서비스의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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