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공기업 경영평가 '희비'···한수원·남동발전 'A'-중부 'C'
에너지 공기업 경영평가 '희비'···한수원·남동발전 'A'-중부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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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한국전력·KDN, 2년 연속 B등급 현상유지
(왼쪽부터)한수원, 중부발전, 동서발전 사옥.(사진= 각 사)
(왼쪽부터)한수원, 중부발전, 동서발전 사옥.(사진= 각 사)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정부가 최근 발표한 '2019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에너지 공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2018년 경영평가 당시 B등급이던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수력원자력은 한 등급 상승한 A를 받았고, D를 받은 한전KPS는 지난해 B로 두 단계 상승했다. 반면, 한국중부발전은 A에서 C로 두 단계 떨어지며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경영평가 등급은 가장 높은 S부터 A~E까지 6개로 나뉜다.

22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9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수력원자력이 나란히 A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기관은 B보다 한 단계씩 동반 상승했다.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년 연속 C를 기록, 발전 공기업 중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서부발전과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해 각각 한 단계 오른 B등급을 받았다. 한국동서발전과 한국전력공사, 한전KDN은 2018년도에 이어 지난해 평가에서도 B를 기록한 바 있다.

서부발전은 2018년 12월 협력사 직원이었던 고(故) 김용균 씨가 컨베이어 벨트 끼임 사고로 사망해, 소위 '김용균법'으로 불리는 '위험의 외주화' 방지를 비롯해 산업 현장의 안전규제를 대폭 강화한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개정안에 단초를 제공했다. 2017년에는 안전·환경 등 사회적 가치 5대 지표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었다.

2018년 에너지 공기업 중 A를 받은 남부발전과 중부발전은 지난해 각각 B와 C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같은 기간 한국가스공사도 B에서 C로 떨어졌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경영평가에서는 안전과 관련한 지표 비중이 늘어나 구체적인 평가 내역이 나와야 하겠지만 지난해 사고 발생 등 영향이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5월 충남 서천군 신서천화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작업중이던 직원이 25m 높이 크레인에서 떨어진 약 20Kg의 낙하물에 맞아 숨지는 등 사고가 났었다.

감사평가에서는 한국남부·동서발전,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수자원공사와 지역난방공사는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 한국서부발전은 2018년 '보통'에서 지난해 '양호'로 한 단계 올라갔지만 한국수력원자력은 '우수'에서 '양호'로 한 단계 떨어졌다.

2019년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기관평가 중 종합등급 D와 E를 받은 17개 기관 중 재임 기간 6개월 이상인 기관장 15명에 대해 경고 조치했다. 대한석탄공사·한국철도공사·한국전력거래소 등이 포함됐다.

이번 경영평가는 문재인 정부가 추가하는 국정운영 철학인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을 중심으로 평가제도를 전면 개편한 후 실시한 두 번째 평가다. '사회적 가치중심 평가' 기조하에 '안전분야'와 '고객만족도 조사 조작' 등 '윤리경영' 분야가 집중 평가됐다. 아울러 주요 사업별로 국민 체감 성과를 중점 점검했고 혁신성장과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여도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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