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비대면 핵심 로봇산업···개발·실증·규제혁파 적극 지원"
성윤모 "비대면 핵심 로봇산업···개발·실증·규제혁파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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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OECD 합동 포스트 코로나 대응 컨퍼런스'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OECD 합동 포스트 코로나 대응 컨퍼런스'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방식이 확산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활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비대면 경제를 견인하는 마중물로서 로봇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이날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물류로봇 제조기업 '트위니'를 방문해 업계 현장을 살펴보면서 이같이 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세계 물류로봇 시장 규모는 2022년까지 약 224억달러로 2018년(36억5000만달러) 대비 약 6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비대면 방식이 중요해지면서 물류로봇 분야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트위니 측은 "고객 입장에서 기존에 접하지 못한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기 때문에 기업 노력만으로는 초기 시장 확대에 한계가 있다"며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해당 업체는 자율주행, 대상추종기술 등 핵심기술 확보와 함께 병원, 대형마트, 물류센터 등에서 현장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성 장관은 "개발·실증·규제혁파·금융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대규모 실증사업 추진 △현장 최적화 로봇 개발·보급 △규제혁파 로드맵 수립 등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산업부는 그동안 기업수요에 따라 품목별·기업별로 진행했던 로봇분야 실증사업을 강화한다. 산업단지·특정업무지역 등 실증거점을 기반으로 대규모 실증사업을 추진해 로봇활용 확산 기반을 조성한다. 

현장 문제해결형 로봇개발·보급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실증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제조로봇의 경우 현재 추진 중인 108개 로봇공정 표준모델 개발·보급을 당초 목표보다 조기에 완료할 계획이다.

또 규제로 인해 로봇활용이 곤란하거나 새로운 서비스가 법적 근거가 없어 제한받는 경우가 없도록 조치한다. 실외배송로봇 인도주행 허용, 기계식주차설비 안전기준의 주차로봇 적용 여부 등이 해당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수립한 제3차 지능형 기본계획을 충실히 실행할 것"이라며 "최근 환경변화와 업계 의견을 추가로 반영해 코로나 이후 시대 로봇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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