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은 끝났지만 허경영 인기 '여전'...'IQ 430' 방송서 '입증'(?)
대선은 끝났지만 허경영 인기 '여전'...'IQ 430' 방송서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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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 '허경영 모시기' 경쟁적...현실정치에 대한 '염증의 발로'(?)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대선은 끝났지만, 그의 인기는 여전하다. 17대 대통령 선거에서 기호 8번 경제공화당 후보로 출마해 온갖 화제를 뿌린 허경영 씨가 잇달아 방송을 탄다. 최근 방송가에서는 케이블 채널을 중심으로 허 총재 모시기에 열심이다. 스토리온 '박철쇼', MBCevery1 '구라데스크' 케이블TV MBCevery1의 'B급 뉴스쇼! 구라데스크' 등등.

특히, MC 김구라가 앵커를 맡고 있는 '구라데스크'는 메이저 뉴스에서 다루지 않는 마이너 소식들을 날카롭게 분석하는 새로운 형식의 뉴스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구라데스크'는 28일 방송에서 네티즌 사이에 가장 뜨거운 스타였지만 메이저 언론에선 보도하지 않은 허경영 후보를 전격 초빙해 MC 김구라와 팝칼럼니스트 김태훈과 이색 토론회를 벌인다. 방송 시간은 저녁 8시.

허 씨는 "만나는 사람마다 팔자 고치려 8번을 찍었는데 왜 못 붙었냐고 묻더라"며 " 하지만 정작 득표수는 우리 당원들 표 정도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결혼 시 1억 원, 출산에 3천만 원 지급 등의 파격적인 공약뿐만 아니라, 특이한 발언으로 행동 하나 하나가 이슈화 되고 있는 허 씨는 "IQ 150 이상의 초능력자들은 일반적으로 아이큐를 측정하는 것과 IQ테스트 방법이 다르다"며 자신이 했던 아이큐 테스트의 문제 예를 직접 스튜디오에서 선보이기도. 자신의 방식으로는 '아이큐 430'이 정확한 수치라는 것.
 
이 보다 앞서, 케이블채널 XTM ‘생방송 젊은 토론, 설전’은 17대 대선에서 눈에 띄는 공약으로 주목을 받은 허 후보를 초대해 '톡톡한 재미'를 봤다.

21일 밤 11시부터 2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 ‘설전’은 평균 시청률 1.075%(AGB닐슨미디어, 케이블유가구 기준)를 기록했고 허 전 후보와 전화연결하는 순간에는 2.244%의 순간 시청률을 보였다.

인기 MC 손석희 교수가 진행하는 MBC '100분 토론'이 평균 2~3% 시청률을 보인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라는 게 XTM의 분석이다.

방송 주제는 ‘그들은 왜 허경영에 열광했나?’로 동시간대 남성 전체시청률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0.463%, 점유율 5.58%) 20대 남성 시청률에서도 1위를 기록(0.643%, 점유율 14.36%)했다. 특히, 허 전 후보와 전화 연결된 밤 11시 57분 경, 일반 시청자들과 전화 연결하는 순간에는 전국 각지에서 물밀 듯 연결 요청이 몰려와 불통이 될 뻔한 해프닝마저 발생했다. 

난데없이 불어닥친 '허경영 신드롬'!
현실정치에 대한 염증의 집단적 발로는 아닐런지...아무튼, '허 신드롬'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자못 궁금하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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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2008-06-24 00:00:00
ㅊㅇㄹ

박정수 2007-12-28 00:00:00
후천이 열려 새로운 세상이 되어야 하는 지금 우리 한국아 세계를 이끌어 갈 수 있게 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한사람의 지도자가 필요하다.
국민을 위한다는 말을 당파싸움으로 지새는 우리의 정치, 이젠 그만 둘 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