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 SK바이오팜의 공모가가 4만9000원으로 결정됐다.
SK바이오팜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국내와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4만 9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공모 희망밴드(3만6000원~4만9000원)의 최상단 수준이다. 이에 따라 총 공모 금액은 9593억 원으로 확정됐으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 8373억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전체 공모 물량의 60%인 1175만주에 대해 진행된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076개 기관이 참여해 835.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의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후, 내달 2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 예정이다.
회사는 신약 개발과 글로벌 상업화 등 높은 경쟁력에 더해 밸류에이션 매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현재 중추신경계 신약 개발부터 상업화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 했고, 이를 위해 필요한 글로벌 조직과 경쟁력을 갖췄다"면서 "자체 역량과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십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은 치료제를 개발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