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90포인트(0.10%) 오른 1,908.62포인트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개장 초 개인들이 적극적인 팔자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는 1891까지 밀리며 불안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처럼 개인의 매도세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배당락일에는 주가하락이 동반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후 들면서 외국인과 기관들이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방어에 나섰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장 내내 약보합권 안에서의 등락을 거듭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업종별는 상승과 하락의 구분이 뚜렷했다. 급등피로감으로 인해 전일 소폭의 내림세를 기록한 증권, 건설업, 보험은 오른 반면 전기가스업, 은행 등은 2%의 내림세를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 SK에너지(2.52%), GS건설(5.14%), 삼성증권(4.73%), 금호산업(4.28%)은 오른 반면 현대차(-2.20%), S-Oil(-3.59%), KT(-5.94%),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특히 국민은행(-3.06%), 신한지주(-2.89%), 우리금융(-1.55%), 외환은행(-1.67%) 등 은행주들은 동반 하락했다.
상한가 7개를 포함 39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 392개 종목이 내렸다.
박선현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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