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는 지난 18일 프레스센터에서 서민금융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서민금융, 채무조정 등 각 분야 전문가 7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서민금융 지원 방향성에 대해 공유했다.
우선, 이계문 원장 겸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서민경제가 어려워져 금융 분야 사회 안전망으로서 서민금융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며 "생계로 힘든 저신용·취약계층에게 개별 특성을 반영한 단계별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해 지원의 실효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서금원은 취약차주 재무 진단을 통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향후 서민금융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서민금융 이용자의 제도권 금융 안착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복위는 전문 컨설턴트가 재무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채무자에게 맞춤형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신용·재무·서민금융 등 분야별 심층 상담 매뉴얼을 제작한다. 또 신용 상담 희망자가 민간 상담사에게 손쉽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심층 상담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런 가운데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정책서민금융 지원 방향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소비 패턴, 지출 정보 등을 재무 진단에 반영해 효과성을 제고해야 할 필요성, 지속적인 서민금융 컨설팅 및 심층상담 제공 필요성 등이 제기됐다.
이 원장 겸 위원장은 "앞으로도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서민금융과 핀테크 간 연계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는 등 고객 위주의 서비스 제공·혁신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