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中 송과모터스와 반조립부품 판매·기술협력···'자구책 안간힘'
쌍용차, 中 송과모터스와 반조립부품 판매·기술협력···'자구책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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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판매 증대, 신규 투자자 유치 등 경영 정상화 노력
SUV 분야 경험과 특화된 기술력 바탕···플랫폼 활용 사업 등 신규 수익 사업 창출
(왼쪽부터) 신용복 중국 송과모터스 총재,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김종진 효림정공 사장의 모습. (사진= 쌍용자동차)
(왼쪽부터) 신용복 중국 송과모터스 총재,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김종진 효림정공 사장의 모습. (사진= 쌍용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쌍용자동차가 중국 송과모터스(SONGUO) 및 효림정공(HYOLIM)과 티볼리 KD(반조립부품) 판매와 플랫폼 기술협력에 대한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SUV분야 경험과 특화된 기술력 바탕해 플랫폼 활용 사업 등 신규 수익사업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함이다. 체결식에는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와 신용복 송과모터스 총재, 김종진 효림정공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향후 3사는 구체적인 세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송과모터스는 쌍용자동차의 티볼리 일부 변경 모델을 이르면 올해 말부터 송과모터스에서 KD 형태로 조립 생산해 중동 및 아프리카 등 지역으로 수출하게 된다.

송과모터스는 쌍용자동차와 기술협력을 통해 티볼리 플랫폼을 활용한 별도 고유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며 송과모터스의 중국 공장(산둥성 덕주시 하이-테크 존)에서 생산한다. 향후 연 6만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과모터스는 전기자동차회사로 중국과 불가리아 등에 현지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내 포승산업공단에도 전기자동차 생산을 위한 조립공장을 건설 중이다.

쌍용자동차와 협업 관계를 맺은 효림정공은 자동차 액슬과 샤시모듈 전문 생산업체로 로디우스 샤시와 무쏘, 렉스턴 등의 액슬을 생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향후 송과모터스의 생산 모델에 적용될 액슬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송과모터스와의 기술협력 등 프로젝트를 통해 쌍용자동차는 글로벌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경영정상화 작업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쌍용자동차는 앞으로 SUV 분야의 경험과 특화된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플랫폼 활용 사업과 베어샤시(Bare Chassis) 판매 등 신규 수익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영 안정화를 위해 자국책에 안감힘을 쓰고 있는 쌍용자동차는 부산물류센터와 서울서비스센터 등 신규 자금조달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비 핵심자산 매각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함께 티볼리 롱바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 재 출시뿐만 아니라 내년 초 국내 첫 준 중형 SUV 전기차 출시를 위한 막바지 개발 작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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