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7%↑···2주째 상승폭 확대
서울 아파트값 0.07%↑···2주째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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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 미반영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주째 뛰었다. 기준금리 인하 등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개발호재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된 탓이다. 단, 이번 발표는 17일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은 반영되지 않은 결과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5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상승하며 지난주(0.02%)보다 0.05% 상승했다. 수도권(0.18%)을 비롯해 지방(0.15%)까지 큰 폭으로 상승폭이 오르면서 전국(0.16%) 역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번 발표 조사기간은 지난 9~15일 동안의 결과로 17일 정책 발표는 조사 결과에 반영되지 않았다.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의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2주 전까지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서울 낙폭을 주도하던 동남권(0.11%)은 어느새 서울 5개권역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송파구는 GBC 및 잠실MICE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거래됐으며,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인기 단지 위주로 거래돼 상승폭이 커졌다. 서초·강동 또한 신축 및 주요 단지 매물이 소화되며 상승 전환했다.

이외에도 양천구는 목동 6·11단지 안전진단 통과 후 매물이 회수되고 호가가 상승했으며, 구로구는 역세권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는 여의도 재건축단지 중심으로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강북 지역으로는 동대문구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역세권 및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마포구 등은 주요재건축과 인기 단지 위주로 매수세 보이며 강북 모든 구에서 상승했다.

서울 25개 지역구별로는 △중구(0.01%) △종로구(0.02%) △성북구(0.02%) △은평구(0.02%) △서대문구(0.02%) △용산구(0.03%) △성동구(0.04%) △광진구(0.04%) △중랑구(0.04%) △금천구(0.04%) △도봉구(0.05%) △노원구(0.05%) △동작구(0.05%) △관악구(0.05%) △강북구(0.06%) △마포구(0.07%) △강동구(0.07%) △동대문구(0.08%) △영등포구(0.09%) △서초구(0.10%) △구로구(0.11%) △강남구(0.11%) △양천구(0.13%) △송파구(0.14%) 등 24곳에서 상승했으며, △강서구(0%)만 유일한 보합(0%)세를 보였다.

감정원 관계자는 "기준 금리 인하 등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잠실MICE 등의 개발 호재와 목동 6·11단지, 성산시영 등 재건축 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전국 17개 시·도별로는 △제주(-0.05%) △경북(-0.03%) 등 2곳은 하락했으며, △전북(0.01%) △전남(0.03%) △경남(0.04%) △부산(0.05%) △충남(0.06%) △서울(0.07%) △대구(0.07%) △강원(0.08%) △울산(0.09%) △경기(0.22%) △인천(0.26%) △충북(0.81%) △대전(0.85%) △세종(0.98%) 등 14곳은 상승했다. △광주(0%)는 유일한 보합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 상승하며 지난주(0.06%) 상승폭과 비교해 0.02% 올랐다. 서울 뿐만 아니라 수도권(0.14%), 지방(0.10%) 모두 상승폭이 확대되며 전국(0.12%) 역시 올랐다. 시도별로는 세종(0.69%), 대전(0.51%), 충북(0.38%), 울산(0.24%), 경기(0.17%), 인천(0.14%), 서울(0.08%), 부산(0.04%), 경남(0.04%) 등은 상승, 제주(-0.02%)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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