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대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에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대표
제45대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에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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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신임 회장이 1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당선포부를 밝히고 있다.(사진=박조아 기자)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신임 회장이 1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당선포부를 밝히고 있다.(사진=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는 17일 오후 2시 한국공인회계사회 5층 대강당에서 제66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45대 회장에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대표를 선출했다.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신임 회장은 "지금 회계개혁과 관련해서 상생은 어느때보다도 더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회계사 업계는 그동안 가지고 있는 파이를 키울 생각은 하지 않고, 기존 파이 하나를 서로 갖기 위해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기존 파이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크기를 더 키워 회계사 업계 영역을 더 넓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상생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전체 고객, 회원, 감독당국과의 상생을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또 회원과의 상생 중에 기존 파이의 불균형이 있다면 그걸 균형화 시키겠다고 설명했다.

김 신임 회장은 '상생 플랫폼'을 통해 빅4 회계법인들과 중소, 중견 회계법인들 간의 상생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빅4 회계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노하우, 감사와 관련된 툴 등을 상생 플랫폼에 올리도록 하고, 검증을 통해 무료로 사용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중견, 중소 회계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툴은 각자의 지적재산권을 인정해 검증 후 한공회에서 구매를 해 상생 플랫폼에 올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 회계투명성 지수는 수십년간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썼지만, 최중경 전 한공회장이 이뤄놓은 회계개혁 법안으로 인해 상당히 업그레이드 됐다"며 "앞으로 우리나라 회계투명성 지수를 더욱 더 레벨업 해 전세계에서 밀리지 않는 강국 회계산업의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온라인 총회로 진행하였으며,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됐다. 전자투표의 영향으로 전체 투표율은 64.8%로 지난 2016년 27% 대비 월등히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김 신임 회장은 이번 투표에서 4638표(40%)의 지지를 얻으며 선출됐다. 그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1978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했다. 2016년 12월 삼일회계법인의 CEO에 선임된 김 대표는 40년간 회계사로서 풍부한 회계 업무 경험을 쌓은 바 있다. 김영식 신임 회장의 임기는 이날 부터 2년이다. 

이날 선출 부회장에는 단독 입후보한 나철호 회계사(재정회계법인)가, 감사에는 단독 입후보한 정창모 회계사(삼덕회계법인)가 투표 없이 당선됐다. 선출 부회장과 감사의 임기는 각각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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