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환구단점서 문화유산 보호 다짐
스타벅스, 환구단점서 문화유산 보호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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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소공동 스타벅스 환구단점에서 정재숙 문화재청장(왼쪽 둘째), 송호섭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가운데),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오른쪽 둘째) 등이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17일 서울 소공동 스타벅스 환구단점에서 정재숙 문화재청장(왼쪽 둘째), 송호섭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가운데),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오른쪽 둘째) 등이 떡을 자르고 있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서울 소공동 환구단 근처에 새 점포를 열고 문화유산 보호에 힘을 보탠다. 환구단은 조선의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바꾼 고종이 하늘에 제사를 드리고 황제즉위식을 연 곳이다. 사적 157호로 지정된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17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과거 소공동점을 재단장한 환구단점에서 문화재청, 문화유산국민신탁과 문화유산보존기금 기부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 내용은 대한제국선포일(1897년 10월12일)을 기념해 오는 10월 환구단점에서 선보일 머그잔과 텀블러를 팔아 5000만원을 모은 뒤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한다는 것.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에 따르면, 환구단점은 환구단과 황궁우 등 우리 문화유산을 주제로 꾸몄다. 음료제조용 탁자와 건물 기둥에 환구단 석조삼문(황궁우로 가는 정문)의 벽돌 모양을 반영했고, 진열장은 환구단 내 기단 위 황궁우의 팔각지붕처럼 만들었다. 매장 안에 방석과 디딤돌도 갖췄다. 

송호섭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해를 맞아 환구단의 역사와 문화유산 가치를 알리기 위해 환구단점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문화유산 지킴이 활동을 지속해 우리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문화재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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