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지로버, 올해 '탄생 50주년'···럭셔리 SUV 패러다임 제시
레인지로버, 올해 '탄생 50주년'···럭셔리 SUV 패러다임 제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세대: 세계 최초로 상시 4륜구동 시스템(4WD) 탑재
2세대: 플로팅 루프, 클램쉘 보닛 등 레인지로버의 아이코닉한 디자인 완성
3세대: 최초의 모노코크 싱글 쉘 바디 및 완전 독립형 에어 서스펜션 적용
4세대: 세계 최초로 첨단 경량 알루미늄 바디 구조 적용과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2 탑재
레인지로버 1세대부터 4세대 모델 (사진= 재규어 랜드로버코리아)
레인지로버 1세대부터 4세대 모델 (사진= 재규어 랜드로버코리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럭셔리 SUV의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 온 레인지로버가 50주년을 맞이했다. 1970년 6월 17일 첫 선을 보인 오리지널 럭셔리 SUV 레인지로버는 디자인과 정제성, 엔지니어링 등 모든 요소에 선도적인 혁신을 통해 럭셔리 SUV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레인지로버의 성공을 기반으로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라인업에 레인지로버 이보크, 레인지로버 벨라,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추가하며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뛰어난 역량을 자랑하는 럭셔리 SUV 패밀리를 완성했다.

1970년 출시 이후 레인지로버는 수차례 '세계 최초'의 타이틀을 거머쥐며 수많은 쾌거를 달성했다. 오늘날 대다수의 프리미엄 브랜드가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는 럭셔리 SUV 세그먼트를 창시한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사진= 재규어 랜드로버코리아)
1세대 레인지로버 모습.  (사진= 재규어 랜드로버코리아)

1세대 레인지로버에는 세계 최초로 상시 4륜구동(4WD)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1989년에는 4륜 구동 자동차 최초로 온로드는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된 ABS 브레이크 시스템을 탑재했다. 

1992년에는 4륜구동 SUV로는 처음으로 전자 트랙션 컨트롤(ETC)과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을 탑재하여 온·오프로드에서 레인지로버 특유의 정제되고 세련된 주행감을 선보였다. 

이어 2012년 출시된 레인지로버에는 세계 최초로 첨단 경량 알루미늄 바디 구조를 적용해 혁신적인 경량화를 실현함과 동시에 연료 효율성이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강력한 바디 강성을 제공한다. 

(사진= 재규어 랜드로버코리아)
 2세대 레인지로버 모습 (사진= 재규어 랜드로버코리아)

현재 랜드로버의 모든 차량에 탑재돼 오프로드에서의 주행을 돕는 혁신적인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ll-Terrain Progress Control)은 2014년에 출시한 레인지로버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오리지널 레인지로버는 1971년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는 최초의 자동차가 되며 '산업 디자인의 대표작'이라는 수식어를 달기도 했다. 

레인지로버는 파나마와 콜롬비아 사이에 위치한 극한 오지인 다리엔 갭(Darien Gap) 횡단에 성공했으며, 파리-다카르 랠리 첫 회인 1979년과 1981년 두 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역사적인 기록도 가지고 있다.

(사진= 재규어 랜드로버코리아)
(사진= 재규어 랜드로버코리아)

1970년 6월 17일 출시된 1세대 레인지로버는 2도어 모델로 선보였다. 이후 1981년에는 4도어 모델을, 1982년에는 자동 기어박스를 도입하며 진화를 거듭했으며 1986년에는 디젤 엔진을 탑재한 첫 번째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다.

1994년에 출시된 2세대 레인지로버 모델은 실루엣, 플로팅 루프, 클램쉘 보닛, 실용적인 스플릿 테일게이트와 매끄럽게 연결된 허리선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레인지로버의 아이코닉한 디자인 특징으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실내 공간은 한층 더 고급스러워졌으며 오프로드에서 더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차의 높이를 조절해주는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이 강화됐으며 2.5 리터 디젤 엔진과 3.9 및 4.6 리터 V8 가솔린 엔진이 도입됐다. 

(사진= 재규어 랜드로버코리아)
3세대 레인지로버 모습. (사진= 재규어 랜드로버코리아)

3세대 레인지로버는 다양한 측면에서 이전 모델을 개선해 선보였다. 높은 강성을 제공하는 모노코크 차체와 독립식 에어 서스펜션을 채택했으며 랜드로버의 혁신적인 오프로드 기술인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이 최초로 탑재됐다. 실내는 호화 요트, 고급 가구,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 시트에서 영감을 얻어 보다 여유롭고 럭셔리한 공간을 완성했다.

2012년에는 가장 최신 모델인 4세대 레인지로버가 출시됐다. SUV로는 세계 최초로 첨단 경량 알루미늄 바디 구조를 적용해 이전 모델 대비 420kg의 경량화를 이뤘다. 안정적인 오프로드 주행을 지원하는 랜드로버의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과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2가 세계 최초로 탑재됐다.  4세대 레인지로버에는 롱 휠 베이스(LWB) 모델도 추가됐다.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럭셔리한 레인지로버 SV오토바이오그래피 모델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테크놀로지와 장인 정신이 깃든 럭셔리함에 방점을 찍었다. 레인지로버 SV오토바이오그래피 모델은 플래그십 위의 플래그십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사진= 재규어 랜드로버코리아)
4세대 레인지로버 모습 (사진= 재규어 랜드로버코리아)

럭셔리 SUV 부문에서 30년간 최고의 자리를 고수해온 레인지로버는 2010년에는 젊고, 도심 주행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콤팩트 SUV인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선보였으며 2017년에는 레인지로버 벨라를 출시하며 레인지로버 패밀리를 완성했다.

이후 레인지로버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스페셜 에디션인 '레인지로버 50(Fifty, 피프티)'를 선보였다. 이 모델은 럭셔리 SUV의 정점에 선 레인지로버의 위상을 보여주는 모델로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백정현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레인지로버는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 전지형 퍼포먼스, 최상의 정제성과 럭셔리가 결합된 세계에서 가장 럭셔리한 SUV로, 벤치마킹 대상이 돼 온 랜드로버의 상징적인 모델이다"며 "앞으로도 레인지로버는 독보적인 헤리티지를 유지하면서 고유의 역사를 이어감과 동시에 모던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로 변함 없이 럭셔리 SUV의 정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