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SK증권은 17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미국향(向) 수출 증가로 하반기에도 실적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달미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지역별 매출비중은 미국이 48%를 기록하며 유럽(45.0%)을 처음으로 앞서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면서 "미국향 매출 비중은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상승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올 하반기 미국 내에서 혈액암 치료제인 트룩시마와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의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며 "인플렉트라는 UHC(보편적의료보장) 결의에 등록된 이후 안정적인 매출 발생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트룩시마의 경우 미국 출시 5개월 만에 시장 점유율 7.9%를 달성했고, 허쥬마는 올 3월 미국 출시 후 매출 증가 가능성이 높다"며 "두 제품 모두 항암제로서 이익률이 높기에, 이익률 개선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에 따른 이동 제한에도 불구하고 여타 산업 대비 높은 실적 성장세를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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