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북해 항로 쇄빙 LNG 운반선에 24시간 원격서비스
ABB, 북해 항로 쇄빙 LNG 운반선에 24시간 원격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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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6척 Sovcomflot사 선박에 ABB Ability 원격 진단 시스템 지원
(사진= ABB코리아)
(사진= ABB코리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ABB는 쇄빙 LNG 운반선 크리스토프 드 마르제리의 안전성과 성능향상을 위해 원격진단 서비스 계약을 지난 12일 체결했다.  

15일 ABB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통해 총 16척 Sovcomflot사 선박이 ABB Ability 원격 진단 시스템의 지원을 받는다. 액화천연가스(LNG) 운항선의 선두주자인 '크리스토프 드 마르제리(Christophe de Margerie)'호가 세계 8개 네트워크를 가진 ABB Ability 협업운영센터의 24시간 원격 지원을 제공받게 된다. 

원격지원 및 연결성은 ABB Ability 원격 진단 시스템에서 지원하는 고급 데이터 분석 기능과 결합하여 운송사의 운영 안전을 강화하고 최적의 성능을 보장하면서 선박내에서 결함을 신속하게 감지하여 수정할 수 있게 도와준다.

원격진단 서비스 계약을 통해 이고르 톤코피도프롭, 소브콤플로트(Sovcomflot)社 CEO는 "크리스토프 드 마제리호에 탑재된 ABB Azipod 추진력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빙하 조건에서도 북해 항로를 성공적으로 통과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5월, 크리스토프 드 마제리는 ABB 전문가의 지원을 받아 야말 반도 LNG 산업단지에서 중국으로의 운반하는 액화 가스 공급을 두 달 앞당겨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운반으로 ARC7급 유조선은 2017년 추가 쇄빙선 도움없이 북해 항로 전 구간을 횡단한 최초의 상선으로 역사를 새롭게 만들었다. 

유하 코스켈라 ABB 마린 및 항만 사업부 총괄대표는 "Sovcomflot와의 오랜 협력에서 최근 상황은 'Electric. Digital. Connected.' 전략의 중요한 진전이라 할 수 있다"며 "크리스토프 드 마르게리호와 같이 정교한 선박을 실시간으로 지원하며 멀리 떨어진 지역에 상관없이 전문적인 지식을 온전히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마르제리 호에는 야말 LNG를 지원하는 자매 선박과 동일하게 17만2600 cbm 선박에는 ABB가 공급한 대형 아지포드 추진 장치 3대가 장착돼 있다. 거대한 15MW Azipod 추진장치는 총 45MW 전력을 제공하여 선박이  2.1m 두께의 빙하에서도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이 장치는 선박 기동성을 높이고 빙하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능을 갖췄다.

이로서 크리스토프 드 마르게리호는 세계 ABB Ability 협업 운영 센터 지원을 받는 1000여척 선박 중 하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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