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서울 아파트 매매 전월 대비 34.5% 증가
5월 서울 아파트 매매 전월 대비 34.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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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대비 5월 설울시 거래가격대별 아파트 매매거래량.(자료=직방)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올해 5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20 부동산 대책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초와 비교해 여전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직방이 국토교토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데이터를 활용해 서울시를 대상으로 거래가격대별 아파트 매매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5월 서울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062건으로 4월(3020건)에 비해 34.5%가 증가했다. 5월 매매거래량은 신고기간이 남았지만, 이미 4월 거래량을 넘어섰으며 특히, 강남3구와 마·용·성 거래가격 15억원 초과 아파트에서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1월에서 5월까지 서울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상당히 적은 거래량에도 불구하고, 증가 추이를 나타냈지만, 올해는 2월 부동산대책과 코로나19로 인해 3월과 4월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전월 대비 5월 서울시 거래가격대별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5억원 초과에서 75.82%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9억원 초과~15억원 이하 63.3%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37.61% △3억원 초과~6억원 이하 21.65% △3억원 이하 19.55% 순으로 증가했다. 5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거래가격이 높아질수록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이달 말까지 조정지역대상 내 10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의 한시적 양도세 중과 면제와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른 보유세 부담으로 과세표준기준일인 6월1일 이전에 거래를 마치려는 수요자가 늘어 매매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9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와 추가규제지역 확대 지정 등 추가대책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주택시장의 상승장은 조금 더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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