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신용카드 정보 대량 유출···경찰 수사
국내서 신용카드 정보 대량 유출···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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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테라바이트(TB)' 역대 최대 규모
금융감독원이 '신용카드 포인트 개선안'을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발표했다.(사진=서울파이낸스DB)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지난해 한 시중은행 전산망 해킹을 시도했던 피의자의 압수물에서 국내 신용·체크카드 정보 등이 대량으로 유출된 정황이 포착됐다. 압수물에 담긴 카드 정보 분량만 1.5테라바이트(TB)로 역대 최대 규모다.

15일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지난해 하나은행 전산망에 악성 코드를 심으려던 혐의로 구속된 이모(42)씨의 추가 범행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외장하드 2개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외장하드의 용량은 각각 1테라바이트(TB)와 500기가바이트(GB)로, 디지털포렌식 결과 해킹 등을 통해 유출한 신용카드 정보가 다량 저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저장된 데이터 중 불법 유출된 개인·금융정보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범이 더 있다고 보고 금융감독원에 데이터 분석을 의뢰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지만 결과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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