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국채선물 시장 2월 개장
장기국채선물 시장 2월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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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보경 기자]<ich-habe@seoulfn.com>장기국채 발행 및 유통이 증가로 위험관리 수단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장기국채 선물 시장이 새로 개설된다.
 
26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는 "지난 21일 금융감독위원회에서 10년 국채선물시장 개설에 관한 규정 개성을 승인했다"며 “시장 참가자들이 장단기 채권가격을 합리적으로 예측하고 다양한 투자전략을 구사하기 위해 장기 선물상품의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월말쯤 개장할 예정이다. 

장기국채 시장은 만기 10년 국고채권 표준물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또, 1억원인 3년국채선물 거래단위를 5천만원으로 낮추고, 실물채권인수도 결제 방식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장기국채 투자자에게 가격변동 위험에 대한 헷지수단으로 적절히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KRX 측은 차익거래를 통한 공정한 가격형성 및 국고채 유동성을 촉진시키고, 국내 장기채권시장으로의 해외자금 유입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KRX는 내년 5월초 주식선물 거래도 추진 중이다.

주가연계 파생상품 시장은 거래량 측면에서 지수옵션은 세계 1위, 지수선물은 세계 5위인 반면 상품 종류는 현재 12개로 다양하지 못하다. 이에, 주가 변동성이 적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개별주식선물 시장 개장이 준비되고 있다.

국민은행, 삼성전자, 신세계,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KT, KT&G, LG전자, LG필립스LCD, 포스코, SK텔레콤 등 15개 종목을 선정했고, 개별주식선물 시장이 안정함에 따라 상장 종목을 늘려갈 방침이다.

KRX 관계자는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초기 유동성 확보에 주력할 것”이며 “이를 통해 시장이 안정된다면 채권, 주식시장에 투자활성화와 다양한 거래가 가능해 안정성과 동시에 유동성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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