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 '빈폴스포츠' 철수···임원 급여 15% 반납
삼성물산 패션, '빈폴스포츠' 철수···임원 급여 15%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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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내년 2월까지 운영···빈폴액세서리 온라인 전환
빈폴스포츠 로고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빈폴스포츠 로고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비효율 브랜드를 접고 임원들의 연봉도 삭감하기로 했다. 12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 1분기 영업 손실이 큰 상황에서 올해 경영 변화를 위해 빈폴스포츠 사업을 접고, 빈폴액세서리를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전환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빈폴스포츠 지난해 매출은 1000억원 안팎으로, 올해 1분기엔 31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최근 수년간 판매 부진을 겪은 데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빈폴스포츠 매장 105개와 빈폴액세서리 매장 50곳은 내년 2월까지만 운영된다. 단, 20~30대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빈폴액세서리는 온라인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빈폴액세서리는 삼성물산 패션 부문 통합 온라인몰 SSF샵과 11번가 등 제휴 온라인몰에서 판매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임원들은 내달부터 임금의 10~15%를 자발적으로 반납하기로 했다. 내달 1일부터는 전 직원의 근무 체계를 주5일제에서 주4일제로 전환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올해 12월까지 한시적으로 희망자에 한해 한 달간 무급 휴직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주4일제로 인해 근무 일수가 줄면서 임금에 변동이 생길 수도 있지만 지금과 크게 차이가 있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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