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온라인 리서치 회사인 마크로밀엠브레인이 다음달 코스닥에 입성한다.
12일 최인수 마크로밀엠브레인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핵심 사업인 온라인 리서치와 패널 빅데이터를 결합해 소비자 행동 분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빅데이터 통합 분석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크로밀엠브레인은 1998년 엠브레인이라는 사명으로 설립된 온라인 리서치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2년 일본계 리서치 회사 마크로밀이 대주주로 참여하며 이름이 변경됐다. 주요 사업은 기업의 마케팅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한 마케팅 리서치다. 신제품 선호도 조사, 시청률 조사, 광고효과 조사 등이 모두 포함된다. 현재 900여곳의 고객사를 통해 연간 4500건 규모의 리서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최 대표는 "외주 조사 패널을 활용하는 경쟁사와 달리 자체 조사 패널을 구축해 데이터 품질을 높인 점이 특징"이라며 "패널 수를 유지하기 위해 조사건수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리서치 산업의 진입장벽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크로밀엠브레인은 이번 공모자금을 빅데이터 패널 확보 및 소셜 빅데이터 사업 개발 등 신규 사업 확장에 활용할 예정이다.
마크로밀엠브레인은 15~1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최종 확정 짓고 7월 초 코스닥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상장예정 주식수는 140만 주, 공모가 희망밴드는 주당 5100~6400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