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브랜드] 세정 '올리비아로렌'
[파워브랜드] 세정 '올리비아로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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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형 가치소비 추구 4050세대 여성 겨냥해 2005년 출시, 김태희 모델로 활동적 패션 연출법 제안
올리비아로렌 배우 김태희 화보 (사진=세정)
올리비아로렌 배우 김태희 화보 (사진=세정)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올리비아로렌은 패션기업 세정의 여성복 브랜드다. 실속형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4050세대를 겨냥해 2005년 출시됐다. 

올리비아로렌 라인은 프리미엄 꾸띄르와 영컨템포러리 에띠올리비아, 라이프스타일 비비올리비아, 액세서리 올리비아엘로 구성됐다. 세정은 중·장년 여성 생활 양식에 맞춰 상품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에띠올리비아의 경우 2015년 세정이 올리비아로렌 출시 10주년을 맞아 새단장을 하면서 새롭게 선보인 라인이다. 정장 위주의 꾸띄르와 달리 편안하고 젊은 디자인으로 구성됐는데, 3040세대 젊은층을 잡기 위함이다.    

세정은 이후에도 젊은 세대를 포섭하기 위해 노력했다. 2016년부턴 카카오스토리나 블로그로 젊은 소비자와 소통해왔고, 이듬해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패션 정보 뿐만 아니라 생활 양식을 나누기도 했다. 

2018년에는 3040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당시 20대였던 배우 서예지를 브랜드 얼굴로 바꾸기도 했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지는 드레수애라는 별명을 얻으며 여성복 라인에 강점을 보인 배우 수애가 모델로 활동했다. 

2009년에 방영된 올리비아로렌 수애 TV 광고 (동영상=세정)
2009년에 방영된 올리비아로렌 수애 TV 광고 (동영상=세정)

올해 초엔 케이블채널 tvN의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를 통해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태희 배우를 전속 모델로 낙점했다. 세정 측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인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브랜드 추구 방향과 어울려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세정은 김태희를 앞세워 활동적인 중장년 여성들 취향에 맞춘 패션 연출법을 제안했다.  

세정은 올리비아로렌을 통해 여성의 행복을 응원하는 캠페인도 펼쳐왔다. 2011년엔 여성들에게 자궁경부암에 대한 경각심과 예방 정보를 주고 자기 애(愛)를 발견하자는 구호를 나누고자 퍼플리본캠페인을 펼쳤다. 전국 300개 올리비아로렌 매장에선 봄·여름 제품 수익금의 1%를 기부해 1500만원을 모았고, 이를 대한암협회에 기부했다. 당시 전속 모델이었던 수애를 비롯해 배우 한혜진, 박주미, 김지호, 이유리, 윤소이, 공현주, 소이현, 이윤미도 캠페인 촬영에 동참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엔 아모레퍼시픽 부산지역본부와 함께 연 아리따운 드림 행사에서 부산 지역 20~40대 여성 장애인 40명에 의류를 지원하고 이미지 메이킹 교육에 동참했다. 올해는 모델 김태희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위기 극복을 위해 포 나이팅게일 응원 캠페인을 열고 기부 행렬에 발맞췄다. 전국 올리비아로렌 매장에서 상품을 산 뒤 소비자는 구매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는데, 7일 기준 이에 동참한 이는 2만명이다. 

올리비아로렌 관계자는 "작은 정성이지만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간호사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여성복 브랜드의 명성답게 어려운 시기일수록 앞장서 희망적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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