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RPA 포털 '알라딘' 개설
삼양그룹, RPA 포털 '알라딘'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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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램프 요정 '지니'처럼 단순 반복 업무를 척척 해내는 로봇프로세스자동화 소프트웨어 특징 표현
삼양그룹 직원들이 '알라딘'(R라딘)을 통해 새로운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삼양그룹) 
삼양그룹 직원들이 '알라딘'(R라딘)을 통해 새로운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삼양그룹)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삼양그룹은 12일 사내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포털 '알라딘'(R라딘)을 통해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삼양그룹에 따르면, 알라딘은 단순 반복 업무 자동화 소프트웨어인 RPA 확산을 위해 만들었다. 임직원들은 알라딘에서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RPA 프로젝트를 제안할 수 있다. RPA 도입을 통한 사업부별 업무 절감 시간과 그동안 이뤄진 사내 RPA 사례 확인도 가능하다. 

알라딘이란 이름은 삼양그룹 지주사 삼양홀딩스가 지난해 RPA를 도입하며 사내 공모전을 거쳐 지었다. 동화 '알라딘'에 나오는 요술 램프의 요정 '지니'처럼 단순 반복 업무를 척척 해내는 RPA의 특징을 표현한 것이다. 

삼양그룹은 우선 식품과 화학 계열사에 RPA를 도입해 관련 업무 시간을 90% 이상 줄였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꾸린 삼양홀딩스 비상경영대책본부에서도 RPA를 활용하고 있다. 삼양홀딩스 비상경영대책본부의 RPA는 국내외 경제 지표, 원자재 동향, 주요 제품 판매 현황 등을 실시간 취합해 경영진 의사결정을 돕는다.

식품과 화학 외에 삼양그룹은 포장(삼양패키징)과 의약·바이오(삼양바이오팜)까지 전 계열사로 RPA를 보급하고 있다. 6월부턴 챗봇과 인공지능(AI) 기반 문자 인식 솔루션을 접목해 RPA 적용 가능 업무를 넓힐 예정이다. 삼양홀딩스 쪽은 "RPA 도입을 통해 연간 4만 시간 이상 업무시간을 절감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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