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컨소시엄 1순위 청약경쟁률 평균 27.04대 1
1군 컨소시엄 1순위 청약경쟁률 평균 27.04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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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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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1군 브랜드 건설사(시공능력평가 11위 이내) 두 곳 이상이 손을 맞잡고 함께 분양에 나서는 컨소시엄 아파트가 인기다. 컨소시엄 아파트는 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며, 1군 건설사들의 장점이 결합된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12일 리얼투데이가 지난 2017년 1월부터 2020년 5월까지 1군 건설사끼리 뭉친 컨소시엄 아파트와 단일 브랜드의 중견사가 지은 아파트들의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을 비교해 본 결과 1군 건설사들의 컨소시엄 아파트는 평균 27.04대 1을 기록했다. 반면, 1군 건설사와 중견 건설사가 만나 컨소시엄 사업을 진행한 아파트들은 같은 기간 동안 19.7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단일 브랜드로 지어진 중견사 아파트들은 평균 10.50대 1에 불과했다.

올해 1군 브랜드 건설사들의 컨소시엄 아파트는 사람도 많이 몰렸다. 지난 2월 대우건설과 SK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에서 분양한 '매교역 푸르지오 SK VIEW'의 경우 1순위 청약자만 15만6505명이 모여, 2017년부터 2020년 5월까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청약을 넣었을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다.  

1군 브랜드 건설사들의 컨소시엄 단지는 매매가 상승 또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컨소시엄으로 서울시 서대문구에 공급된 'DMC래미안e편한세상'은 지난 2009년 12월 분양 당시 분양가가 전용 84.93㎡ 기준 평균 5억4400만원선이었으나, 올해 최고 11억 원(2월, 33층)에 거래되면서, 아파트 값이 분양가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했다. 

가격도 높게 형성돼 있다. DMC래미안e편한세상 인근에 위치한 'DMC센트레빌' 전용 84.87㎡는 올해 최고 8억9000만원(4월, 11층), 'DMC아이파크' 전용 84.92㎡는 최고 8억4900만원(2월, 11층)에 각각 실거래 됐다. 1군 컨소시엄 아파트의 가격이 단일 브랜드보다 높게 책정돼 있는 것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컨소시엄으로 지어진 아파트들은 대부분이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로 조성돼 조경 및 커뮤니티 등이 잘 갖춰진다"며 "또한 대단지로 조성되다 보니, 단지 주변으로 생활 인프라 조성이 빨라 편리한 것은 물론 대형 건설사의 시너지 효과로 더블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주택시장에서의 단지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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