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꿈, 9.4년 걸린다
내집마련 꿈, 9.4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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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연구소>

[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내집마련의 꿈이 점점 이룰 수없는 그야말로 '꿈'이 돼 가고 있다. 결혼 후 내집 마련에 평균 9년 4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1년2개월 늘어난 것이다.

26일 국민은행연구소가 조사ㆍ발표한 '2007년도 주택금융수요실태조사'에 따르면 결혼 후 내집 마련에 소요된 기간은 6대 광역시 10년, 5개 신도시 9.2년, 지방도시 9.1년, 서울 9년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으로는 9.4년이다. 이는, 지난해 8.2년보다 1년2개월이 늘어난 것이다.

또, 주택마련 시까지 총 이사횟수는 평균 5.1회로 나타나 내집 마련 전까지 2년마다 한번 꼴로 집을 옮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최근 3년간 구입한 주택의 평균 구입가격은 약 2억3599만원으로 조사됐다.
주택 구입가구의 59.2%가 금융기관으로부터 평균 8378만원을 대출받았다. 주택구입가구의 대출금 상환방식은 '원리금 균등 분할상환'이 48.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만기일시상환'은 38.3%였다.

월평균 대출금 상환액은 55만2000원으로 나타났고, 최근 3년간 주택구입자금을 차입한 가구의 월소득 대비 상환액(PTI : Payment to Income)비율은 평균 15.5%였다. 그러나, 연소득 1500만원 미만 가구의 평균 PTI는 39.2%로 나타나 저소득계층의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구입가구를 기준으로 주택가격대비 대출금(LTV : Loan to Value)비율은 평균 37.0%로 지난해 35.9%보다 소폭 상승했고, 연소득 대비 주택구입가격비(PIR) 평균은 6.6배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편, 조사가구의 약 10.1%(2006년 11%)가 앞으로 2년 이내에 주택구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희망가주 중 42.6%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구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구입희망가구의 월평균 상환가능금액은 84만1000원으로 지난해 81만7000원보다 증가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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