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분양경기 전망치 '79.6'···청약열기에 기대감↑
6월 분양경기 전망치 '79.6'···청약열기에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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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주택산업연구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달아오르는 청약열기에 건설사들이 바라보는 분양경기 전망치도 상승세다. 오는 8월부터 시행되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물량이 더해지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경기 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지난달보다 3.1p 오른 79.6을 기록했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거나 진행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서울의 이달 전망치는 109.5로 전월 대비 17.9p 올랐으며, 인천(91.1)과 경기(90.9) 역시 90선으로 양호한 수준의 전망치를 나타냈다. 비수도권은 전반적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지방 광역시는 80선, 기타 지방은 50~70선을 기록했다. 광주(84.0)가 가장 높았고, 대전은 81.8, 대구와 부산은 각각 83.3, 76.6으로 집계됐다. 제주 전망치는 50.0으로 전국 최저수준을 보였다. 

지난달 HSSI 실적치는 82.4로 전월대비 27.4p 올랐다. 3~4월 실적치가 40~50선으로 급감했던 기저효과와 함께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생활방역으로 전환되면서 실적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서울(97.5, 19.3p↑)은 물론, 대전(100.0, 30.5p↑), 울산(93.7, 34.9p↑), 대구(93.3, 17.5p↑), 세종(93.3, 24.9p↑) 등 일부 지방광역시의 분양실적도 90선을 웃돌았다. 이달 분양물량 전망치는 전월대비 19.1p 상승한 115.4다. 미분양 전망치는 83.3으로 전월대비 7.1p 하락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이에 대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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