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개발 호재···서울 아파트값 3개월 만에 상승 전환
강남 개발 호재···서울 아파트값 3개월 만에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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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 보합(0%)을 기록한 데 이어 이주 상승 전환했다. 3월 말 하락세로 전환한 뒤 10주 만이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잠실MICE 등의 개발 호재로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 급매물이 소화되고 매수세가 유입된 탓이다.

1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 둘째 주(8일 기준) 서울 주간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하며 지난주 보합(0%)에서 상승 전환했다. 수도권( 0.14%)과 지방(0.09%) 모두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전국(0.12%) 상승폭도 올라갔다.

3월 이후 하락세를 주도하던 동남권(0.02%)의 아파트값이 눈에 띄게 회복하고 있다. 지난주(-0.03%) 대비 상승 전환했으며, 지난 1월 넷째 주 하락 전환한 뒤 20주 만이다. 송파구는 잠실MICE 발표 이후 잠실동 위주로, 강남구는 인기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서초·강동구의 경우 신축이나 인기 단지 위주로 오르며 보합 전환했다.

이외에도 구로구는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며, 양천구는 목동5단지 정밀안전진단 통과 이후 재건축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강북지역으로는 마포·용산구는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 전환했다. 동대문구는 '청량리 더 퍼스트' 등 신규 분양 호조 영향으로, 중랑구는 면목·신내동 9억 이하 단지 위주로 오르는 등 강북 전체 상승 전환했다.

서울 25개 지역구별로는 △중구(-0.01%) 등 1곳에서 유일한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성동구(0.01%) △광진구(0.01%) △성북구(0.01%) △강북구(0.01%) △도봉구(0.01%) △노원구(0.01%) △은평구(0.01%) △영등포구(0.01%) △중랑구(0.02%) △양천구(0.02%) △동작구(0.02%) △강남구(0.02%) △동대문구(0.03%) △금천구(0.03%) △관악구(0.03%) △구로구(0.05%) △송파구(0.05%) 등 17곳에서 상승했다. △종로구(0%) △용산구(0%) △서대문구(0%) △마포구(0%) △강서구(0%) △서초구(0%) △강동구(0%) 등 7곳에서는 보합을 기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기준 금리 인하와 함께 GBC, 잠실MICE 등 개발호재 영향 등으로 하락폭이 컸던 강남권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3월 다섯째 주 하락세를 기록한 이후 10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17개 시·도별로는 △경북(-0.08%) △제주(-0.03%) △광주(-0.02%) 등 3곳에서 하락했으며, △전북(0.01%) △서울(0.02%) △전남(0.03%) △대구(0.05%) △충남(0.05%) △경남(0.05%) △울산(0.08%) △강원(0.09%) △경기(0.19%) △인천(0.21%) △대전(0.46%) △세종(0.62%) △충북(0.63%) 등13곳에서 상승했다. △부산(0%)은 유일한 보합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6% 상승하며 지난주(0.04%)보다 상승폭이 0.02% 뛰었다. 전세값 역시 수도권(0.12%)과 지방(0.06%) 모두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전국(0.09%) 상승폭 역시 올랐다. 시도별로는 충북(0.32%), 대전(0.20%), 세종(0.18%), 인천(0.16%), 울산(0.16%), 경기(0.15%), 서울(0.06%) 등은 상승, 광주(0.00%)는 보합, 경북(-0.03%), 제주(-0.01%), 전북(-0.01%)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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