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코스닥 상장
에이프로,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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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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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2차전지 장비 제조기업 에이프로는 1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에이프로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136만7917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9000원~2만16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260억 원 규모다.

내달 2일~3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8일과 9일 청약을 실시해 같은 달 중순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에이프로는 전력변환 및 회로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2차전지 활성화 장비 전문 기업이다. 설립 후 20여년 간 연구개발에 집중하며 사업을 확장하였고, 국내·외 대형 기업들과의 안정적인 파트너십 관계를 통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차 영역 확대 등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2차전지 시장에서 에이프로는 전력변환 원천기술을 토대로 안정적 사업 확대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또한 충방전 장비를 중심으로 활성화 공정에서 확고한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674억 원, 영업이익 104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11.1%, 44.2% 상승하며 외형 성장과 내실 다지기에 모두 성공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매출액은 창립이래 최대치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활성화 정책에 따른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 에이프로는 소부장 패스트트랙 방식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데, 해당 정책에 대한 정부의 지원 속에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에 대한 긍정적 투자 기류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종현 에이프로 대표는 "회사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배터리 제조 고객사와의 안정적인 거래 관계를 통해,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의 악재 속에서도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신사업을 위한 차세대 기술 확보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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