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보험회사 대출잔액 238조원···전분기말 比 1.6%↑
3월말 보험회사 대출잔액 238조원···전분기말 比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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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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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기업대출이 소폭 늘며 3월말 보험사의 대출채권 규모가 전분기말보다 늘었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3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총대출채권 잔액은 238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말(234조7000억원) 대비 1.6%(3조7000억원)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가계대출이 121조3000억원으로 0.1%(2000억원), 기업대출이 116조5000억원으로 3.1%(3조5000억원) 늘었다. 

보험사의 전체 연체율은 0.26%로 전분기말과 동일하다. 기업대출 연체율과 가계대출 연체율도 각각 0.11%, 0.57%로 변화가 없었다. 주담대 연체율도 0.37%,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도 1.30%로 전분기말과 동일한 수준이다.

기업대출 중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17%)이 0.01%p,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0.20%)은 0.01%p 하락했다. 

전체 여신에서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하는 부실채권비율은 0.17%로 전분기 말과 동일하다. 가계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0.21%로 전분기 말 대비 0.01%p 증가했으며,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13%로 전분기말과 같았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은 모두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며 양호한 건전성을 나타냈다. 채권은 부실 정도에 따라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로 나눠진다. 부실채권비율은 총 대출액 중 고정 이하 대출액의 비중을 뜻한다. 

금감원은 "연체율 등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최근 코로나19 사태 등에 대응해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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