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TA "세계 항공업계, 올해 적자 100조원 넘을 듯"
IATA "세계 항공업계, 올해 적자 100조원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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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항공업계가 올해 840억달러(한화 약 100조7160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주진희 기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세계 항공업계가 올해 840억달러(한화 약 100조7160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주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세계 항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840억달러(한화 약 100조7160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IATA는 올해 항공 여객 수가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제한조치 등 영향으로 55% 줄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에 따라 항공 여행 분야의 일자리가 3200만개 사라질 것으로 우려했다.

IATA는 내년에도 세계 항공업계가 160억달러(약 19조184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빨라야 2022년에야 적자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운항에 나서지 못한 채 서 있는 항공기는 세계적으로 약 1만4000여 대에 달한다. 따라서 올해 연말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항로도 지난해보다 5분의 1가량 줄어든 상태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지난 10년여 간 호황기를 누렸던 항공기 제조사들도 항공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미국 항공제조업체 보잉(Boeing)사는 주문 취소나 인수 연기 요청이 쇄도하면서 생산량을 줄인 상태로 지난달 인도한 항공기가 4대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의 취소 주문 건수는 올해 들어서만 600건을 넘어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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