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정권들어 私교육비 130% 급증
盧 정권들어 私교육비 13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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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사교육 공화국'이라는 오명이 구체적인 수치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1~2006년 서비스업 구조 변화 및 특징'에 따르면 지난해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일반 입시학원의 매출액은 4조3252억원으로 2005년보다 24.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01년(1조8752억원)에 비해서는 무려 130.7% 증가했다. 노무현 정부들어 생긴 변화다. 또, 입시학원 수는 5년간 1만7833개에서 3만2829개로 84.1%나 급증했다.

특히, 영어유치원 등 언어학원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2001년 3330개였던 언어학원은 지난해 9748개로 3배(192.7%)증가했다.
반면, 입시와 관련 없는 컴퓨터학원과 운전학원의 수는 각각 50.2%, 22.9% 감소했다. 

학원가의 분위기는 "입시학원은 불경기가 없다"라는 것.
"대입 논술 비중이 커지면서 지금은 철학,역사,경제 등 다양한 장르의 논술학원이 대세"라는 지적이다.
 
교육전문가들은 평등주의에 집착한 현 정부의 교육정책이 학교 간 경쟁을 어렵게 하고 개인 간의 경쟁을 심화시켜, 결과적으로 공교육은 쇠퇴하고 사교육이 비대해지는 부작용을 낳았다는 지적이다. 내신 비중을 늘리고 수능 등급제를 실시한 것이 오히려 공교육 붕괴를 불러와 학생과 학부모를 사교육 시장으로 내몰았다는 분석이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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