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外人 vs 기관 공방 속 2190선 등락
코스피, 개인·外人 vs 기관 공방 속 2190선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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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코스피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매매공방을 벌인 영향으로 2190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10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05p(0.05%) 오른 2189.97을 나타내며 9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1p(0.05%) 하락한 2187.91에 출발한 이후 2190선을 두고 등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최근 가파른 상승에 따른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애플 등 주요 기술 기업 주가가 급등하며 혼조 마감했다. 

9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0.14p(1.09%) 하락한 2만7272.30에 거래를 마쳤다.  7거래일 만에 첫 하락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21p(0.78%) 내린 3207.18에 장을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01p(0.29%) 상승한 9953.75에 마감했다. 장중 1만2.50까지 고점을 높이며 사상 처음으로 1만 선을 상향 돌파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를 앞두고 방어적 성격이 높은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며 "이 같은 흐름은 한국 증시에서도 나타날 개연성이 높아,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글로벌 주요 지수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던 코스닥의 경우 매물 출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는 사흘 만에 '사자' 전환한 기관이 844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43억원, 170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195억4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1.87%)과 의약품(1.32%), 섬유의복(1.21%), 음식료업(0.76%), 통신업(0.34%), 의료정밀(0.24%), 화학(0.04%) 등이 오르고 있고, 은행(-1.38%), 전기가스업(-1.06%), 운수장비(-0.97%), 기계(-0.88%), 철강금속(-0.67%), 증권(-0.66%), 유통업(-0.80%), 금융업(-0.52%)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 양상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18%)와 삼성SDI(-0.13%), 현대차(-0.89%) 등이 하락하고 있고, SK하이닉스(0.56%), 삼성바이오로직스(1.18%), NAVER(3.16%), 셀트리온(0.19%), LG화학(0.69%), 카카오(2.16%)는 상승 중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41곳, 하락 종목이 468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1.03p(0.14%) 상승한 754.85을 가리키며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0.48p(0.06%) 오른 754.30에 출발한 후 개인·외국인과 기관의 매매공방 속 제한적 범위에서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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