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전소·전력구, 대형건설현장 등 전력설비 현장점검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국전력공사는 1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한 달간 전국 송전선로와 변전소, 배전선로, 대형건설현장에 이르는 전력설비 1만4626건에 대해 국가안전대진단을 시행한다.
한전은 올해 국가안전대진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기분야 교수 등 외부전문가 12명을 구성해 민관합동 점검단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규모 변전소와 20년 이상 경과한 전력구 등 고장발생시 사회적 파장이 큰 14개소(345kV 세종변전소)를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체적으로 화약 취약시설과 다중이용시설 공급선로 등 핵심시설을 대상으로 열화상 진단, 드론 등 과학화장비와 기술을 적용한 특별점검도 추진한다.
한전은 이번 국가안전대진단 점검결과에 따라 보수·보강이 시급한 사항은 사안에 따라 즉시 또는 이른 시일 내에 조치를 완료하고 시설물의 구조적 결함 등으로 사고발생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전문기관에 의뢰해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대진단 점검 시 생활 속 거리 두기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점검사업소에 정부 에어컨 사용지침 등에 대한 안내를 병행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설비점검으로 정전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신속한 전력설비 복구체제를 구축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으로 국민이 안심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