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1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사업자 공모 심사 결과, 극동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사업자 공모는 LH부지 등 공공택지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우수 사업자를 선정한 뒤 기금이 공동출자하는 임대리츠를 설립하는 사업을 말한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신청자의 최근 3년동안 주거서비스 본인증 실적을 사업시행자 선정 평가에 반영하고, 공유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셰어하우스)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은 LH가 지난 3월 공고한 2020년 1차 공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난 5일 평가위원회의 사업계획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컨소시엄은 극동건설과 한국토지신탁, 삼성생명보험 등으로 구성되며, 충남 아산시 아산배방지구 9·10 블록 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554가구)을 제안했다.
컨소시엄은 공모 기준에서 제시된 요건을 충족하는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지구별 여건을 고려한 사업계획과 주거서비스를 선보였다. 두 개 단지를 하나로 묶어 세 개의 플랫폼을 구성하는 단지계획을 제시했으며,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배치해 차 없는 안전한 단지를 구현했다. 이외에도 마당과 정원으로 구성된 친환경 복합 커뮤니티 조성계획을 제시했다.
주거서비스로는 종일돌봄 및 자녀·부모생활공간 등 보육서비스와 야외클라이밍장·가족GX 등 문화·여가 서비스, 코인세탁 및 가전가구 대여 등 생활편의 서비스를 계획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앞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와의 사업계획 협의를 거쳐 임대리츠를 설립하게 된다. 이어 기금출자심의 후 주택건설 착공, 입주자 모집 등의 절차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