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 법정시한···거론되는 여야 후보는?
오늘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 법정시한···거론되는 여야 후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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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원장 자리 놓고 여야 대립...표결 강행 가능성
국회 (사진=서울파이낸스)
국회 (사진=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오늘 국회 상임위원장 선임은 법정 시한으로 여당이 국회 표결을 강행할지 관심을 모은다.

‘미니 본회의’로 불리는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자리 등을 놓고 여야가 한치의 양보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8일 국회와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표결을 강행할 가능성도 있다. 이날 박범계 의원은 한 시사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의원과 당원, 그리고 지지자의 뜻이 선거를 통해 민주당에 위탁한 것으로 해석한다”며 표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논란이 되는 법사위원장에는 여당 몫으로는 박범계 의원이 꼽힌다. 박 의원은 판사 출신으로 1920대 국회에서 법사위 의원과 간사를 지냈다. 본인은 1순위로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희망하고 있다.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윤호중 의원과 박광온 의원이 거론된다. 윤 의원은 당직자 출신으로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정무위원장으로는 3선인 이학영 의원이 유력해 보인다. 다만 상임위원장 몫으로 여성 할당이 추진되고 있어 정무위와 최고위원, 고용노동부 장관을 역임한 김영주 의원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국토위원장에는 윤관석 의원과 윤후덕 이원이, 외교통일위원장은 송영길(5선) 의원이 유력하다.

미래통합당에선 법사위원장으로 김기현(4선) 의원과 김도협(3선) 의원이 거론된다. 검사 출신 김도읍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법사위 간사를 맡았다.

기재위원장에는 윤영석의원, 정무위원장에는 유의동 의원이 유력하다. 유 의원은 20대 국회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서도 정무위 간사를 역임했다.

또한 국방위원장에 한기호 의원, 행안위원장에 윤재옥 의원이 꼽힌다. 한기호(3선·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의원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육군 2사단장·5군단장·교육사령관을 역임하고 중장으로 전역했다. 윤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를 1지망했지만 경찰대 1기 출신으로 행안위원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국방·행안위원장은 주로 여당에서 맡아 왔다.

전통적으로 야당이 맡아온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후보로는 홍문표(4선·충남 홍성예산), 김태흠(3선·충남 보령서천) 의원 등이 거론된다. 여당에서는 농식품부 장관 출신인 이개호(3선·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의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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