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엿새째↑···2180선 탈환
코스피, 기관 '사자'에 엿새째↑···218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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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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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거센 매수세에 2180선으로 올라섰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0.69p(1.43%) 오른 2181.87로 엿새 연속 상승 마감했다. 전날보다 0.01p(0.00%) 하락한 2151.17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주춤했지만, 이후 상승 반전한 뒤 장중 오름폭을 키워나갔다. 이날 기록한 종가는 지난 2월20월(2195.50) 이후 석 달 반 만에 최고치다.

매매주체별로는 닷새 연속 '사자'를 외친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420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급등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02억원, 760억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270억80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대부분이 상승했다. 의약품(3.43%)과 운수창고(2.71%), 금융업(2.01%), 은행(1.97%), 건설업(1.74%), 증권(1.73%), 전기전자(1.72%), 유통업(1.68%), 제조업(1.59%), 전기가스업(1.56%), 비금속광물(1.34%), 화학(1.17%) 등 많은 업종이 올랐다. 다만 통신업(-0.95%), 철강금속(-0.42%), 서비스업(-0.1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1.65%)가 10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고, SK하이닉스(3.08%), 삼성바이오로직스(2.31%), 셀트리온(3.85%), LG화학(3.95%), 삼성SDI(0.27%), 현대차(2.30%) 등도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NAVER(-0.65%), LG생활건강(-0.14%)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6.94p(0.93%) 오른 749.31로 상승 마감했다. 전일보다 1.28p(0.17%) 상승한 743.65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거센 매수세에 장중 우상향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기록한 종가는 지난해 5월7일(753.45) 이후 1년1개월 만에 최고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1.60원 내린 1207.1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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