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생명과학, 공모가 1만7000원 확정···17일 코스닥 첫거래
SCM생명과학, 공모가 1만7000원 확정···17일 코스닥 첫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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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세포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이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1만7000원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SCM생명과학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체 공모 물량의 80%인 144만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국내외 총 1235개 기관이 참여해 1032.1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4년 설립된 SCM생명과학은 △층분리배양법 기반의 차세대 고순도 줄기세포치료제와 △수지상세포 및 동종CAR-CIK-CD19을 이용한 면역항암제(면역세포치료제) 등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줄기세포치료제 분야의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급성 췌장염, 아토피피부염,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간경변, 제1형 당뇨병 등 치료제와 면역항암제 분야의 전이성 신장암 치료제 'CMN-001',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CAR-T 치료제 'CAR-CIK-CD19' 등으로 구성돼있다.

또한 척수 소뇌성 실조증 줄기세포치료제 기술도입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뇌신경계 질환 시장에 진출하고, 향후 뇌졸중, 파킨슨병, 알츠하이머성 치매 등 뇌신경계 질환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CM생명과학의 총 공모주식수는 180만주이며, 100% 신주 발행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306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이 자금은 국내외 임상, 신기술 도입 및 해외 관계사 투자, GMP 시설 투자 및 생산시설 확충, 글로벌 시장 확대 등에 활용된다. 특히 임상 및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이사는 "혁신적인 신약 연구개발과 성공적인 사업화를 통한 성과 창출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적극적인 IR과 주주친화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36만주를 대상으로 오는 8일과 9일 양일간 진행된다. 회사는 기술특례를 통한 상장을 추진 중이며, 상장 예정일은 6월 1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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