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7월 코스피 입성···"연 6%대 배당수익률 목표"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7월 코스피 입성···"연 6%대 배당수익률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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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우 이지스자산운용 국내 투자부문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설명을 하고 있다.(사진=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의 첫 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인 이지스밸류플러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가 코스피 상장에 나섰다.

5일 정석우 이지스자산운용 국내 투자부문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오피스는 호텔과 리테일 섹터와 비교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COVID-19) 영향을 적게 받은 안정적 섹터"라며 " "향후 10년 평균 연 6.45%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말했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투자자가 리츠의 주식에 투자하고, 리츠가 부동산을 보유하는 부동산 펀드의 수익증권을 취득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리츠의 투자자산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프라임 오피스인 '태평로빌딩'이다. 대기업과 금융회사가 선호하는 서울 중심업무지구(CBD)에서 핵심 권역인 시청권역에 있으며 연면적 4만1.8㎡(1만2100.5평)의 프라임급 오피스다.

현재 태평로빌딩에는 19개 임차사가 입주해 있다. 이중 삼성생명, CJ대한통운, 중국공상은행(ICBC), 보람상조 등 우량 임차인이 임차 면적의 65.1%를 차지하며 임대율은 약 95%에 달한다. 임차인의 임대차 만기가 분산돼 있어 급격한 공실률 상승 가능성도 낮다.

정석우 이지스자산운용 국내 투자부문 대표는 "상장한 이후에도 유상증자를 통해 태평로 빌딩과 같이 입지가 우수하고 임대가 안정화된 우량 오피스를 보유하고 있는 펀드, 리츠를 선별적으로 편입해 투자할 예정"이라며 "추후에는 시장환경 등을 살펴 변동성이 좀 낮은 작은 물류센터나 데이터센터 같은 곳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이지스97호와 동일명목의 보수를 중복으로 수취하지 않고, 운용성과만을 수취한다. 특히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는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판매사에 신청하면 3년 이내에 지급받는 배당소득에 대해 종합소득과세표준에 합산하지 않고, 9%의 세율로 분리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는 혜택도 있다

리츠의 상장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인수회사는 한화투자증권과 신영증권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2370만주이며 주당 공모가는 5000원이다. 오는 10~1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은 16일과 17일 양일 간 동시에 진행한다. 기관투자자 청약은 삼성증권에서, 일반투자자 청약은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신영증권에서 할 수 있다. 상장 예정 시기는 7월 둘째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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