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버즈, 8월 코스닥 상장···"글로벌 광고 전문기업 도약"
와이즈버즈, 8월 코스닥 상장···"글로벌 광고 전문기업 도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종원 와이즈버즈 대표(사진=김태동 기자)
김종원 와이즈버즈 대표(사진=김태동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디지털 광고 전문 기업 와이즈버즈가 스팩합병을 통해 오는 8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김종원 와이즈버즈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성장을 위한 기초체력 강화와 더불어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종합 디지털 광고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3년 설립된 와이즈버즈는 실시간 경매(Real Time Bidding·RTB) 방식 광고 전문 기업으로서 온라인 페이지에 접속하는 소비자의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광고를 집행한다. 

와이즈버즈 측은 정보기술(IT)에 기반한 광고 기술을 이용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광고 최적화 솔루션인 '애드윗'(ADWITT)을 직접 개발했으며 삼성전자와 지마켓, 넷마블 등 다양한 광고주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와이즈버즈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으로부터 Ad Technology 마케팅 파트너로 인정받은 국내 최초 기업이다. 2017년 구글 프리미어 파트너로 선정됐고, 2018년에는 구글의 광고 플랫폼 DV360을 사용할 수 있는 기업으로 인정 받았다.

현재 와이즈버즈가 광고를 집행하는 국가는 전세계 150여 개국에 달한다. 2019년 매출액 105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달성했고, 광고비 취급고는 2013년 10억원에서 2019년 1076억원으로 연평균 114.6%씩 증가했다. 2020년 1·4분기 매출액은 20억원, 3월 말 기준 취급고는 210억원을 기록했다.

와이즈버즈는 상장 후 대만·태국에서 라인, 카카오 등으로 글로벌 미디어 커버리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검색 광고 사업 개시 △크리에이티브 사업 본격화 △애드서버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미디어를 확장하는 한편 기존 핵심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유망한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해 지속 성장하겠다"라고 했다.

엔에이치스팩12호와 와이즈버즈의 합병 비율은 1대 18.3165로, 오는 17일 합병주주총회, 내달 21일 합병기일을 진행한다. 8월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