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우바이오, 北 식량자립 지원 시 고속성장"-리서치알음
"농우바이오, 北 식량자립 지원 시 고속성장"-리서치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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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리서치알음은 5일 농우바이오에 대해 북한 식량자원을 지원하게 되면 고속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농우바이오는 국내 최다 품종보호권을 보유한 국내 종자 1위 사업자로, 글로벌 종자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종자 시장 규모는 지난해 554억 달러(약 68조원)에서 연평균 7.6% 성장해, 오는 2025년에는 860억 달러(10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상토'(床土, 모판흙)' 사업부의 외형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농우바이오는 지난해 '팜한농'의 상토 공장을 인수하면서 업계 1위 시장점유율(17%)을 기록했다. 상토는 대부분 농협으로 공급돼 안정적 매출처를 확보했다.

특히 대북 식량 지원 시 우리나라 대표 농협 산하 업체들이 직접적 수혜를 받을 수 있어, 향후 뚜렷한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농우바이오는 지난 2014년 농협경제지주에 편입됐다.

최 수석연구원은 "남북경협의 일환인 식량지원 사업이 개시된다면 국내 농업을 대표하는 농협이 우선적으로 고려될 것"이라며 "농우바이오는 농협의 계열사이자 식량자립의 핵심인 종자 개발에 특화된 업체로 이에 포함될 것이 유력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회사는 다양한 국가에서 종자를 연구·개발한 경험이 있어, 북한의 기후와 지리에 적합한 종자 기술을 전수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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