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86·88 승마장' 새 단장···문화·스포츠 공존
한국마사회, '86·88 승마장' 새 단장···문화·스포츠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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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위한 스포츠·여가·문화 공간 도약
88승마장 공사 전(사진아래)과 후 사진.(사진=마사회)
88승마장 공사 전(사진아래)과 후 사진.(사진=마사회)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국마사회는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역사를 거치며 과천시대 문을 연 86·88 승마장이 문화와 스포츠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이곳은 지어진 지 30년이 넘은 만큼 승마 시설이 노후화돼, 마사회가 지난해 4월부터 준공 이후 최초로 전면 개보수를 추진했다. 국제규격에 맞춘 천연 잔디 승마장을 조성하고 안전기준에 맞는 승마장 환경 개선 등 최신식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국내외 사례를 벤치마킹해 목가적인 분위기와 편안한 관람 환경 조성도 했다. 86·88 승마장 관람대 주변에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당시 메달리스트들 이름과 수상 부문 등을 기록으로 새겨 올림픽 정신과 감동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마사회는 승마장 완공에 맞춰 국산 어린말 승마 대회를 비롯한 한국마사회장배 및 유소년 챔피언십 등 국내외 권위 있는 대회들을 유치·개최할 계획이다. 승마대회와 연계한 국내산 승용마 품평회 및 경매 등 말 관련 이색적인 행사도 기획 중이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경마 중단 등 말산업 전반이 멈춰선 가운데 승마 스포츠를 계기로 사회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고 국민 모두에게 힐링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승마장이 될 것으로 마사회는 기대했다.

김낙순 회장은 "작년 4월부터 개보수가 진행된 86·88 승마장이 새롭게 단장해 우리 곁으로 찾아온다"며 "최신식의 완벽한 승마시설로 돌아온 만큼 국내외 승마대회, 말산업 행사, 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국민을 위한 스포츠, 여가·문화 공간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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