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멈췄다···9주 만에 '보합' 전환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멈췄다···9주 만에 '보합'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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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조사 결과 "절세매물 소진 영향"
'강남4구'·'마용성' 하락폭 축소···'노도강' 상승
전셋값도 오름세···서울·경기·인천 오름폭 확대
동탄2신도시 일대 아파트 모습. (사진=이진희 기자)
수도권 일대 아파트 모습. (사진=이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 발표와 함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까지 맞물려 하락세를 이어오던 서울 아파트값이 9주 만에 멈춰섰다. 보유세 절세 매물로 급매물이 대부분 들어갔고, 기준금리까지 인하되며 낙폭이 진정세를 보인 까닭이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 첫째 주(1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0%)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2.16대책 발표 이후 상승세 둔화와 함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맞물리면서 3월 다섯째 주(-0.02%) 이후 9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10주 만에 보합으로 전환했다. 서울 뿐만 아니라 수도권(0.12%)과 지방(0.07%) 모두 상승폭이 오르면서 전국(0.09%) 상승폭 역시 소폭 뛰었다.

4월말 0.21%의 하락세까지 기록했던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의 낙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동남권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발 호재가 있는 일부 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호가가 상승하고 하락폭이 줄었다. 강서·양천구는 9억원 초과 및 재건축 단지 위주로 하락했지만, 구로·금천구 등은 중저가 단지 위주로 뛰었다.

강북지역의 경우 마포·용산구는 9억원 초과 구축 위주로, 중·종로구 등은 매수문의 감소가 지속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동대문·노원구 등은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강북 전체로는 8주 만에 보합으로 전환됐다.

서울 25개 지역구별로는 △서초구(-0.04%) △강동구(-0.04%) △마포구(-0.03%) △강서구(-0.03%) △강남구(-0.03%) △송파구(-0.03%) △중구(-0.02%) △용산구(-0.02%) △종로구(-0.01%) △성동구(-0.01%) △서대문구(-0.01%) △양천구(-0.01%) 12곳에서는 하락했으며, △도봉구(0.01%) △노원구(0.01%) △영등포구(0.02%) △동작구(0.02%) △관악구(0.02%) △동대문구(0.03%) △금천구(0.03%) △구로구(0.07%) 등 8곳에서는 상승했다. △광진구(0%) △중랑구(0%) △성북구(0%) △강북구(0%) △은평구(0%) 등 5곳은 보합을 기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과 함께 보유세 기준일(1일)이 지나감에 따라, 급매물 소진된 15억 초과 단지 위주로 낙폭이 진정세를 보였다"라며 "9억원 이하 중저가 단지는 상승세를 보였고, 3월 다섯째 주 하락세를 기록한 이후 9주 만에 보합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집값이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대전은 혁신도시 개발 기대감 및 신규 분양 호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전국에서 가장 크게 확대됐다. 이외에도 세종은 상승폭이 적었던 조치원 및 금남면 저가 단지에서 정주여건이 개선돼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인천 역시 교통호재 및 정비사업 기대감, 서울 접근성이 좋은 지역 위주로 뛰었다.

전국 17개 시·도별로는 △경북(-0.07%) △제주(-0.04%) △광주(-0.03%) △전북(-0.02%) △부산(-0.01%) 등 5곳에서 하락했으며, △경남(0.01%) △전남(0.03%) △충남(0.04%) △대구(0.05%) △강원(0.06%) △울산(0.09%) △경기(0.17%) △인천(0.21%) △세종(0.44%) △충북(0.44%) △대전(0.46%) 11곳에서는 상승했다. △서울(0%)은 유일하게 보합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4% 상승하며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이 0.02% 올랐다. 지방(0.04%)에서는 상승폭이 소폭 줄어든 반면, 수도권(0.11%)에서도 상승폭이 오르면서 전국(0.08%) 아파트값도 소폭 뛰었다. 시도별로는 대전(0.21%), 울산(0.19%), 경기(0.16%), 충북(0.14%), 인천(0.11%) 등은 상승, 광주(0.00%), 부산(0.00%)은 보합, 경북(-0.04%), 전북(-0.02%), 제주(-0.01%)는 하락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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