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이티, 22일 코스닥 상장···"대표 디스플레이 설비업체 도약"
엘이티, 22일 코스닥 상장···"대표 디스플레이 설비업체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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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근 엘이티 대표(사진=김태동 기자)
이흥근 엘이티 대표(사진=김태동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모듈 공정 디스플레이 제조설비 전문업체 엘이티가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이흥근 엘이티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공모를 계기로 고객사의 메인 장비 업체로서 디스플레이 전·후공정 전체를 아우르는 대표 장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엘이티는 지난 2001년 9월 설립된 모듈 공정 디스플레이 제조설비 자동화시스템 전문기업이다. 이 대표를 필두로 LG생산기술원(현 PRI) 출신 임직원들이 모여 약 20여년에 걸쳐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 지난 2018년부터 디스플레이 장비전문 그룹인 에이치비테크놀러지 그룹에 편입됐다. 

엘이티는 이번 상장을 통해 디스플레이 전·후공정 대표 장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엘이티는 현재 디스플레이일체형지문인식(FoD), 폴더블, 초박형강화유리(UTG),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모듈 공정에 특화된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대표 고객사는 삼성디스플레이다.

향후 OLED향 모바일과 TV 분야에서 관련 모듈 장비 개발 및 공급에 주력할 예정이다. FoD, 폴더블,, OLED TV 시장이 큰 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매출 신장과 수익성을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엘이티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69억원, 영입이익 109억원, 당기순이익은 74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이후 연평균 30%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기준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23.3%, 15.6%다.

이번 상장을 통해 모인 공모자금은 시설투자와 운영자금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 대표는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자금으로 약 100억원, 나머지는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엘이티의 총 공모주식수는 219만7000주로 이달 4~5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오는 11~12일까지 청약을 받고 이달 22일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간사는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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