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 분석해 소상공인 신용평가···핀테크 3개사 지정대리인
네이버페이 분석해 소상공인 신용평가···핀테크 3개사 지정대리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이버페이 (사진=네이버페이 홈페이지)
네이버페이 (사진=네이버페이 홈페이지)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네이버파이낸셜이 네이버페이 판매현황·반품률 등을 분석해 개인·소상공인의 신용을 평가하는 서비스로 미래에셋캐피탈 지정대리인에 지정됐다.

금융위원회는 4일 지정대리인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네이버파이낸셜과 코나아이, 한국어음중개 등 3개 핀테크 기업을 지정대리인으로 지정했다.

네이버파이낸셜과 코나아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금융정보 이외 비금융거래 정보를 분석·활용해 개인과 소상공인에 대한 신용을 평가하고, 금융회사의 대출 심사에 활용하는 서비스로 각각 미래에셋캐피탈, 애큐온캐피탈의 지정대리인에 지정됐다.

네이버파이낸셜은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를 운영하는 업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페이의 판매현황·품목·반품률·쇼핑등급 등을 분석한다.

코나아이는 충전식 모바일 결제 플랫폼을 운영하는 업체다. 최근 경기지역화폐 등 지역화폐 운영대행을 맡고 있다. 코나플랫폼 충전·결제이력, 상품 구매내역 등 데이터를 신용평가에 활용한다.

금융위는 개인·소상공인에 대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e-Commerce)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매출망 금융' 활성화로, 금융정보가 부족한 고객(신 파일러, Thin Filer)에게 더 나은 대출한도와 금리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되고, 비대면 대출신청·심사가 이뤄져 대출절차가 간소화 될 걸로 기대했다.

한국어음중개는 중소기업이 거래한 전자어음과 매출채권 정보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법인카드 이용한도 수준을 산출하는 서비스로 삼성카드의 지정대리인이 됐다.

당초 한국어음중개는 중소기업이 보유한 매출채권에 대한 할인 신청을 받아 자체 평가시스템을 통해 심사하는 서비스로 지난 2018년 지정대리인에 지정됐으나, 양사의 합의를 거쳐 변경된 내용으로 다시 신청했다.

이번 서비스로 금융정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기업가치를 적정하게 평가해 법인카드 이용한도 확대 등 기업의 금융서비스 이용상 편의성이 증가할 걸로 기대했다.

6차 지정대리인은 오는 8일부터 8월 7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아 10월중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지정할 예정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