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감산 연장 의구심 vs 美 재고 감소···WTI 1.3%↑
국제유가, 감산 연장 의구심 vs 美 재고 감소···WTI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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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브렌트유 선물 지난 3월 초 이후 최고치
국제유가가 20여일만에 배럴당 20달러선을 탈환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국제유가가 이틀째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 연장에 대한 의구심이 부각됐지만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 밖 감소세를 보였다는 소식에서 원유시장은 높은 변동성 속에 상승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3%(0.48달러) 상승한 37.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도 0.6%(0.22달러) 오른 39.79달러를 기록했다. WTI와 브렌트 선물은 모두 지난 3월 6일 이후 최고치로 집계됐다.

감산합의 수위가 한단계 낮아지면서 1% 안팎의 오름세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를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하루 970만배럴 감산합의를 7월까지 1개월 연장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9월까지 연장될 것이라는 당초 전망과 비교하면 한걸음 후퇴한 것이다.

페트로 매트릭스의 올리비에 제이컵 원유 분석가는 로이터통신에 "유가는 이번 주 OPEC+ 회의가 조기에 진행될 것이라는 소식으로 상승했다"면서 "오늘 되돌림은 OPEC에 대한 최신 뉴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재고 지표에도 주목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21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원유 재고가 35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산 원유 선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 재고는 180만 배럴 감소했다. 같은 기간 휘발유 재고는 280만 배럴 증가했으며 정제유 재고도 990만 배럴 늘었다.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7%(29.20달러) 하락한 1,704.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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