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농심, 비빔라면 시장 지각변동 일으키나
오뚜기·농심, 비빔라면 시장 지각변동 일으키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비빔면·칼빔면 인기몰이···1위 팔도비빔면, 젊은 소비자와 소통 강화로 대응
오뚜기 '진비빔면' 이미지. (사진=오뚜기)
오뚜기 '진비빔면' 이미지. (사진=오뚜기)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비빔면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올해 출시된 신제품의 기세가 매섭다. 

3일 오뚜기에 따르면 지난 3월 선보인 '진비빔면' 누적 판매량이 출시 두 달 만에 2000만개를 넘겼다. 진비빔면 판매량은 출시 3주 만에 500만개를 기록한 이후 가파르게 늘었다.

오뚜기는 출시 초기부터 '시원한 매운맛'과 '푸짐함'을 진비빔면의 특징으로 내세웠다. 오뚜기에 따르면 진비빔면은 태양초 매운맛에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쓰이는 향신료 타마린드를 넣어 시원한 맛을 더했다. 중량은 오뚜기 메밀비빔면(130g)보다 중량을 20% 늘렸다.

진비빔면은 요리연구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를 내세운 TV 광고로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백 대표는 각종 예능과 요리 프로그램 등에 활발히 출연해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 식품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인물로 꼽힌다. 

농심이 지난 4월 선보인 '칼빔면' 역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농심에 따르면 칼빔면은 출시 한 달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 4월 오픈마켓 11번가를 통해 선보인 칼빔면 한정판 5000세트는 6시간 만에 모두 팔리기도 했다.

농심에 따르면 칼빔면은 칼국수 면발에 김치 비빔소스를 적용해 기존 비빔면 제품들과 차별화를 뒀다. 비빔소스가 잘 묻어나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내는 전용 칼국수면을 활용했으며 소스는 김치를 다져 넣어 씹는 맛을 살렸다.

칼빔면은 온라인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활발한 마케팅을 통해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개성있는 캐릭터로 젊은 층에서 인지도가 높은 모델 정혁이 칼빔면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 비빔면 시장 1위 업체 팔도는 젊은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색 협업에 나섰다. 최근에는 스포츠 패션 브랜드 FCMM과 손잡고 11번가를 통해 한정판 '팔도비빔면 티셔츠'를 선보였다. 비빔면 티셔츠는 '팔도비빔면 티셔츠'와 '괄도네넴띤 티셔츠' 2종 세트로 구성됐다. 팔도는 FCMM과의 협업을 기념해 팔도비빔면의 중량을 20퍼센트 늘려 선보였다. 2016년 출시됐던 '팔도비빔면 1.2'의 컴백 한정판 콘셉트로 가격은 기존과 같다.

라면업계 관계자는 "제품 차별화도 중요하지만, 젊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노력한다. 푸짐한 경품을 내세운 온오프라인 이벤트로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며 마케팅에 힘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