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회생기업의 구조조정과 경영 정상화 견인을 위해 회생기업 인수를 추진하는 2개 기업에 총 32억원의 '회생기업 M&A보증'을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회생기업 M&A보증은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라 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기업을 인수할 때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신보가 지난해 9월에 도입한 보증 상품이다.
이번에 지원한 2개 기업은 영업망 확대를 위해 지역 사회에서 동일 업종을 영위하거나 신사업 진출을 위해 핵심 기술을 보유한 회생기업을 인수해 인수합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인수되는 회생기업 또한 직원의 고용을 유지하고 채권자들은 인수대금으로 채권을 일시에 변제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신보는 회생기업 M&A보증 수요를 발굴하고 법원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서울회생법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소요자금의 50% 이내'였던 보증 한도를 신용등급에 따라 '소요자금의 60~80% 이내'로 확대했다.
신보 관계자는 "신보는 앞으로도 회생 중인 기업의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경영 정상화를 지원해 건강한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