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非 코로나19 진단키트 증가세 여전"-하나금투
"씨젠, 非 코로나19 진단키트 증가세 여전"-하나금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일 씨젠에 대해 비(非)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수출 증가세가 여전하다며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선민정 연구원은 "한국무역통계진흥원(TRASS)이 발표한 수출 잠정치에 따르면 5월 진단키트 수출액은 1억8900만 달러로 4월 2억6700만 달러 대비 약 29.2% 감소했다"며 "수출비중이 높은 유럽 주요국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4월만큼의 폭발적인 증가세는 한풀 꺾였다고 볼수 있다"고 말했다.

선 연구원은 "씨젠의 진단키트 수출금액이라 추정되는 서울시 송파구 진단키트의 4월 수출규모는 534만 달러로 3월 대비 약 148%나 증가하면서 2분기 매출액 규모는 3000억원 이상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했다"며 "아직 관세청 데이터 발표 전이라 씨젠의 수출금액으로 추정되는 서울시 송파구 데이터는 공개되기 전이지만, 대략 5월 씨젠의 진단키트 수출금액은 4월 대비 약 2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료 공급 이슈는 5월 말에 해소돼서 6월부터 수요에 맞게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5월 다소 주춤해진 전체 진단키트 수출 데이터만으로 씨젠의 부진을 추정하기에는 다소 성급하다"고 판단했다.

선 연구원은 "씨젠의 1분기 실적을 보면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이 약 290억원 발생했지만, 기존 호흡기 진단키트 매출도 127억원 발생해 전년대비 약 50% 증가했다"며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수출 증가로 기존 진단제품들의 수출량 증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존 제품들의 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하반기부터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이 지나면서 COVID19 진단키트는 전년대비 약 30% 가량 역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씨젠의 장비가 어느정도 임상병리센터에 깔리면서 전체적으로 씨젠의 다른 시약 매출의 성장세는 큰 폭의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